클라우드가 대세가 되면서 협업을 위한 도구들도 발전해 왔습니다.
웹오피스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Office 365와 구글 G Suite입니다.
물론 국내 서비스로 한글과컴퓨터의 넷피스24, 인프라웨어의 폴라리스오피스 등이 있습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기존 패키지 오피스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 Office 시리즈의 독점 시장이였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시대에 웹오피스의 등장으로 인해 시장구도는 또 다른 변화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전체 오피스 시장에서 클라우드오피스가 전체 오피스 시장의 6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들 그렇게 가는 이유가 뭘까요?
우리(주식회사 동부)가 웹 오피스를 사용하기 시작한지 올해로 7년차입니다.
가장 많이 바뀐 업무 형태가 바로 공동작업, 즉 협업입니다. 문서를 서로 같이 만드는 것이지요.
예전처럼 문서를 만든 후에 검토를 요청하거나 취합을 하거나 하는 일들은 없어졌습니다.
실시간으로 최신의 문서를 팀원들이 같이 보면서 작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저장되니 저장버튼 안눌러서 자료가 날아갈 일도 없어졌습니다.
이렇듯 클라우드오피스가 대세가 될 것인 가운데, 과연 어느 것이 우리 회사에 맞을지 고민하는 회사도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여러 고객분들을 만나보고, 어떤 고객이 어떤 웹오피스를 선호하는지 느낀 점을 기록해보고자 합니다.
대상은 우리(주식회사 동부)가 제공하고 있는 Office 365와 G Suite입니다.
지금부터 여기서 말씀드리는 내용은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단지 클라우드오피스를 도입한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고 난 이후에 느낌이라고 할까?
그리고 성능의 비교는 가급적 하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둘 다 좋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기업 조직문화입니다.
기업의 조직문화를 딱 잘라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수직적 또는 수평적 조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수직적 조직은 철저한 보고, 관리와 통제를 중요시하는 조직으로 전통적인 조직에 해당합니다.
수평적 조직은 개인의 자율성,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는 직급이 없는 조직입니다.
대체로 전자인 경우 Office 365를 선호하며, 후자인 경우에는 G Suite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두번째, 도입에 대한 의사결정권자입니다.
G Suite를 결정하는 기업의 경우, CXO가 결정하여 신속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에 Office 365는 신중하게 선택하되, 실무자가 꼼꼼히 살펴본 뒤에 선정되었습니다.
신중한 의사결정을 필요로 하는 조직이냐 빠른 의사결정을 필요로 하는 조직이냐로 구분할 수도 있겠습니다.
세번째, 기업의 고객입니다.
기업이 B2B 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Office 365를 선호하며, B2C 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대체로 G Suite를 선호합니다.
이것은 기업이 고객에게 제안을 많이하는지, 아니면 자체적인 커뮤니케이션 위주로 하는지에 대한 차이가 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리해 보면 웹오피스는 서비스 기능적인 측면에서 다시 설명을 할 수 있겠습니다.
Office 365는 많은 기능이 있으며, 다소 복잡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관리기능이 정교합니다.
또한 데이터 관리가 중요하고, 운영이 복잡하며, 관리가 필요한 조직에 적합합니다.
반면에 G Suite 기능은 다소 부족하지만 단순하다는 느낌이 들고 관리기능도 단순합니다.
Office의 고급기능을 요하지 않고, 관리가 엄격하지 않는 조직에 맞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두 가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직접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어느 하나 부족함은 없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시대를 거스를 수는 없으며, 언젠가는 선택을 해야할 시기가 다가올 것입니다.
왜냐면…. 이미 많은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만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왕 맞이해야 할 숙명이라면 빨리 시작하는 편이 더 나을 것입니다.